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금호아시아나는 1일 "오남수 금호아시아나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오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이세중 회장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성금 30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년 연말이 되면 국내 대기업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번 금호아시아나가 기부를 시작하면서 비록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그룹 및 대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아시아나는 "경기침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생각해 예년보다 빨리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에도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2006년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 중 하나로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