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거복지 우수기관 5곳 유공자 표창

입력 2020-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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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쪽방촌ㆍ대학생 무상기숙사 등 우수사례 발표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3주년을 맞아 16일 세종에서 ‘2020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를 개최했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금융기관, 주거복지센터 등 주거복지 관계자가 모여 주거복지사업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16회를 맞이한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행사로 전환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에 기여한 주거복지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대학생 무상기숙사 지원 등 5개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 후 주거복지 유공자를 시상했다. 서울 영등포구와 광주도시공사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종근당고촌학사, 인천도시공사, 부천도시공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불량 주택 밀집단지인 ‘영등포 쪽방촌’을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최초로 선정해 쪽방촌 정비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영구임대아파트의 주거환경개선, 주거비 부담 완화로 청년 입주를 유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민간장학재단 최초로 무상기숙사를 운영해 2011년부터 1228명의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게 모든 비용을 무상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9월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지원 중이다.

부천도시공사는 도심지내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동네관리소’를 신설했다. 노후 저층주거지 무상 집수리 지원, 공구 무상임대 서비스, 집수리 생활기술 교육 서비스를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주민 호응과 만족도가 좋아 부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준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은 “주거복지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 산하기관, 민간단체 등과 공유하고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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