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대구광역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점검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중기중앙회는 16일 대구에서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경제회복을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등 대구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종별 이사장들은 대구광역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연초 폭발적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적으로 수습하고 타 지역에 비해 모범적인 방역망을 구축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사장들은 아직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생존과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 지원 3개년 계획 수립 추진 △중소기업 PL보험료(제조물책임보험) 지원 △공동구매 전용보증 이차보전 △지역업체 외국인근로자 자가격리시설 지원 등 기업 생존을 위한 직․간접적 지원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올해부터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며 “대구광역시에서도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중소기업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