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올해 임금동결 합의…내년 1~6월 직원 70% 휴업

입력 2020-12-16 14:18 수정 2020-12-16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14일 2020년 임금을 동결하고 현행 단체협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례 없는 비상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노사는 자산매각, 비용 절감, 전 직원 휴업 동참 등 고통 분담을 통해 고용안정을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위기 극복을 통한 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며 "고용안정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내년 1∼6월 6개월간 올해와 같은 조건으로 휴업하기로도 협의했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휴업을 공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직원 휴업 규모는 전체 국내 직원 1만8000여 명의 70%가량인 1만2600여 명 수준이다.

노조는 올해 가정의 달 상여 50% 연내 지급과 올해 실시하지 않은 직원 승격(승진)도 요구했다.

사측은 내년 최대한 빠른 시기에 승격을 발표하도록 검토하고 21일 가정의 달 상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사측은 정비(MRO) 사업 매각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검토한 바 없고 MRO 분리는 사실무근"이라고 노조에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25,000
    • +1.11%
    • 이더리움
    • 4,753,000
    • +7.75%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2.36%
    • 리플
    • 1,955
    • +24.76%
    • 솔라나
    • 364,600
    • +7.3%
    • 에이다
    • 1,243
    • +10.2%
    • 이오스
    • 966
    • +6.15%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402
    • +18.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7.34%
    • 체인링크
    • 21,420
    • +4.34%
    • 샌드박스
    • 496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