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6천억 돌파

입력 2008-12-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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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시장점유율 1위...퇴직연금硏 설립 등 차별화

우리은행은 11월 말 현재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07년 말 퇴직연금 은행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도 4월말 3000억원, 8월 4000억원을 넘어선지 불과 3개월여 만에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6400여개 기업과 10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가입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상품 편입 등 능동적인 자산운용 서비스와 함께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연구소'를 설립해 개별 기업의 특성에 맞는 상품설계 및 자산운용서비스와 세무·회계처리 관련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퇴직연금 가입근로자 전용통장인 '해피라이프 퇴직연금 평생통장'을 지난 6월 출시해 최고 5.3%의 고금리 지급은 물론 수수료 감면 혜택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적립자산의 운용현황과 운용자산의 변경, 수익률 조회 등 퇴직연금 관련 대부분의 거래를 영업점 방문없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근로퇴직급여보장법 개정 및 2010년 퇴직신탁·보험 상품폐지 등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퇴직연금 관련 신상품 출시와 서비스 강화로 퇴직연금 1등사업자로서 입지를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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