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2770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54%) 오른 2771.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종가 2770.06) 이후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관 홀로 198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5억 원, 441억 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9%), 화학(2.26%), 보험업(1.52%), 은행(0.96%), 비금속광물(0.74%), 철강금속(0.73%)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0.67%), 통신업(-0.20%), 기계(-0.1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LG화학(2.25%), 삼성바이오로직스(0.88%), 네이버(0.88%), 현대차(0.80%), 삼성SDI(2.17%), 카카오(0.27%)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1.81%)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8.38포인트) 오른 939.6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오후 들어 한때 940선을 넘기기도 했다. 장중 94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2년 3월 28일(장중 고가 945.50) 이후 18여 년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4억 원, 62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837억 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99%로 가장 큰 폭 올랐고, 화학(2.18%), 보험(1.59%), 비금속광물(1.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10%)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8%), 셀트리온제약(-2.71%), 씨젠(-2.64%), 에이치엘비(-0.42%) 등 바이오 종목이 하락했꼬, 펄어비스(6.97%), 카카오게임즈(0.32%), 에코프로비엠(3.08%), SK머티리얼즈(4.14%)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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