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 모두 12월 LPG공급가격을 인상했다.
LPG수입사인 SK가스는 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프로판가스는 ㎏당 1399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771원(ℓ당 1034.26원)으로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프로판가스는 ㎏당 88.83원이, 부탄가스는 ㎏당 95.54원(ℓ당 55.79원)이 오른 것이다.
E1 역시 이날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프로판 가스는 전달에 비해 ㎏당 99원 인상된 1409원으로, 부탄가스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당 106원 오른 1781원(ℓ당 1040.1원)으로 각각 결정, 충전소에 통보했다.
LPG업계는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상요인이 발생, 공급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LPG수입업계는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감안해 매달 마지막날에 내달 공급할 LPG가격을 결정해 각 충전소에 통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