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종속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산업설비사업 부문을 단순ㆍ물적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박 건조업을, 신설회사인 현대인프라솔루션(가칭)은 산업 설비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한국조선해양은 “분할대상 사업 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분할 기일은 내년 5월 3일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산업설비 부문은 조선소나 항만의 크레인 등을 제작하며 현대삼호중공업 전체 매출의 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투자나 영업에 있어 경영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