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연결방식에 관심 쏠렸다"

온라인 소셜 버즈 1900만여 건 분석, '집'에 대한 키워드 압도적

(그래픽=이노션)

코로나19 글로벌 범유행 이후 "새로운 연결 방법이 뉴노멀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WITH 코로나 시대 뉴노멀: Age of α(알파시대)>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의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지난 1월부터 10월 사이 주요 블로그와 SNS 등 온라인 데이터 190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는 △개인 △조직 △장소 △생활 등 4개 카테고리로 특징을 분류했다.

먼저 개인 카테고리에서는 '어린이'가 120만여 건이나 언급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엄마(97만1556건)와 친구(92만1265건) 등이 검색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에 스스로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 관한 키워드가 높은 가운데, 교육과 정서, 대인관계 등에 있어 유례없는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 늘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두 번째 조직 카테고리에서는 학교가 51만89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와 직장(44만481건), 어린이집/유치원(32만2134건) 등의 순이었다.

세 번째 장소 카테고리의 경우, 모든 가족이 온종일 함께 각각의 목적을 위해 머무르는 집(215만8702건)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운동과 놀이마저 집에서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 공간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생활 카테고리에서는 '마음'이 100만여 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행(73만6504건), 주말(71만3597건) 순으로 거론됐다.

이노션의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주요 분야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이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알파 세대,코칭 지도, 가변형 주택, 디지털 심리치료처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가 진정한 뉴노멀이 되는 시대인 알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