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코로나 극복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취약기업에 1조+@ 지원

입력 2020-12-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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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캠코 사장 (사진제공=캠코)
▲문성유 캠코 사장 (사진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기업에 총 ‘1조 원+@’의 투자지원을 한다. 금융기관 대출 만기연장 등 부실 가능성을 대비해 개인연체채권도 2조 원 규모로 매입할 계획이다.

캠코는 17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국내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캠코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소·회생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채무자 등 피해계층 대상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취약기업의 정상화 지원을 위해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총 1조 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지원펀드 출자 및 투자에 2000억 원,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에 1500억 원, DIP금융에 300억 원 등이 지원된다.

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외 캠코선박펀드에 1500억 원이 투입된다.

취약가계에 대한 재기 지원으로도 코로나19 피해 개인 연체채무자 신용지원 협약도 개정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 및 금융기관 대출 만기연장 등으로 내년도 부실이 심화될 것을 대비해 2조 원 규모의 개인연체채권 매입도 추진된다.

아울러 국유지, 공유지 등 개발사업 확장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캠코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료·대부료 등 이용료 감면 연장 정책도 동참하기로 했다.

캠코는 “경제주체별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사업부문별 지원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조직과 사업부문별 대응 방향도 정립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차원에서다.

온라인 재택교육 등 일하는 방식을 전환하고 애자일 조직을 신규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 코딩, 드론, AI 교육을 신설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직 전환 및 민생안정 지원 강화, 경제활력 회복 지원 등의 목표방향은 CEO를 중심으로 과제별 애자일·TF 조직 운영을 통해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캠코는 중소벤처 기업 창업지원, 그린건축 투자확대,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활용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성유 사장은 “캠코는 앞으로도 경제위기 극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라며 “가계·기업·공공 사업 전반에서의 촘촘한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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