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한잔] “짧게 치고 빠진다”…하루 수백 번 거래하는 초단타 주식 매매 기법은?

입력 2020-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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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잔’은 매일 한 문제씩 이투데이와 함께하는 경제 상식 퀴즈입니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듯 퀴즈를 풀며 경제 상식을 키워나가세요!

하루 수십·수백 번 주식을 사고 팔면서 이익을 얻는 초단타 매매 기법은?

요즘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5만 원 혹은 5%만 벌고 나온다’는 뜻의 ‘오치기’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는 단타 성향이 짙은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최근에는 하루 수십 번이나 수백 번씩 거래하며 초단타 매매 기법인 ‘이것’을 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영어로 ‘가죽 벗기기’를 뜻하는 이 단어는 무엇일까?

정답은 스캘핑’(Scalping)이다.

스캘핑은 본래 북미 인디언들이 적의 시체에서 머리 가죽을 벗겨내 전리품으로 챙기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머리 가죽이 피부 중 가장 얇은 것에 빗대, 초단타 매매 기법을 의미하게 됐다.

스캘핑은 주로 거래량이 많고 가격 변화가 빠른 종목에서 이뤄진다. 스캘핑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는 ‘스캘퍼’(Scalper)라고 한다.

올해 동학 개미 열풍을 타고 주식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초단타를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 회전율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이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평균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것으로,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시장 유동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 누적 회전율(1월 1일~11월 19일)은 173.61%로, 지난해 연간 누적 회전율(87.51%)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주식시장 거래대금도 계속 늘고 있다. 올해 8월 주식 거래량은 31조 원으로 사상 처음 30조 원을 돌파했다. 그 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12월 들어 다시 거래량이 증가해 이달 14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은 34조8000억 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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