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매년 4억캔 팔리는 국민 캔커피 ‘레쓰비’

입력 2020-12-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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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1991년 선보인 ‘레쓰비’는 매년 4억 캔 이상 팔리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레쓰비(Let’s Be) 제품명은 ‘우리 함께 하자’는 뜻의 ‘Let’s Be Together’에서 ‘Together’를 줄인 말로서 ‘캔커피를 마실 때는 항상 레쓰비를 마시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레쓰비를 출시할 즈음 국내 커피음료 시장은 성장세가 뚜렷했다. 특히 캔커피 소비층이 젊은 소비자층으로 확대되고 계절을 가리지 않는 상용음료로 변화하면서 캔커피 시장이 연간 100% 이상의 고성장 추이를 보였다.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레쓰비도 함께 성장했다.

출시 당시만 해도 레쓰비는 드립식 공법으로 추출해 헤이즐넛 향을 살린 원두커피였다. 광고 콘셉트 역시 ‘바로 내려 맑은 커피’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커피가 기호식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체 추출 설비를 갖추고 완벽한 맛과 향을 조합했다. 그러나 출시 초창기에는 기존 커피전문 회사들이 선보인 캔커피 브랜드의 장벽에 부딪혀 시장 점유율을 20%대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마일드 리뉴얼과 함께 ‘젊은이의 사랑’을 테마로 한 광고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선배, 옆에 자리 있어요?", "저 이번에 내려요" 등 광고 속 대사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전격적인 리뉴얼 이듬해인 1998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 '레쓰비'는 현재 대체재가 없는 독보적인 캔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레쓰비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10월 ‘레쓰비 그란데’의 두 번째 제품 ‘레쓰비 그란데 헤이즐넛’을 출시했다. 최근 헤이즐넛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으로, 고소한 풍미의 헤이즐넛 향과 레쓰비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커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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