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먹고 자는 것도 선거용인가"...백신 공급시기 논란 일축

입력 2020-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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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보권선거 일정 맞춘 백신 보급' 의혹 반박..."논린적이지 않은 음모론"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백신 보급시기를 보궐선거 일정에 맞추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밥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재보궐선거용 이냐고 묻고 싶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논리적이지 않은 음모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재난지원금 지급 등 스케줄을 내년 보궐선거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내년도 확장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계층에 대한 지원도 신속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강조했다.

이에 앞서 9일에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 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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