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쑥대밭 된 유럽...'확진' 마크롱 佛 대통령, 스페인ㆍ포루투갈ㆍ독일 총리 접촉

입력 2020-12-17 20:39 수정 2020-12-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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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파가 프랑스 정부는 물론 유럽 다른 주요국 지도자로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인 산체스 총리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만났고, 10∼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양자 회동을 가졌다. 향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접촉한 유럽연합 지도자들의 격리와 코로나 확진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14일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대변인은 이날 미셸 상임의장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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