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 기숙학교 피랍 학생 300명, 정부 보안군에 인계돼

입력 2020-12-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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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시나 주지사 “소년들이 돌아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트시나주 칸카라 마을에서 남학생 300여 명이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 중학교 교실이 15일(현지시간) 텅 비어있다. 칸카라/AFP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트시나주 칸카라 마을에서 남학생 300여 명이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 중학교 교실이 15일(현지시간) 텅 비어있다. 칸카라/AFP연합뉴스
최근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트니사주의 중등 기숙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피랍된 300여 명의 남학생이 정부 보안군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누 마사리 카트시나 주지사가 최근 TV 방송 인터뷰를 통해 “소년들이 현재 카트시나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카트시나주 칸카라 마을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운 과학 중등학교에 나타나 공중으로 총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 기숙사 생활을 해 온 전체 839명의 학생 중 333명이 행방불명됐다.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해당 사건을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으며, 이후 정부는 협상 끝에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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