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1070선에서 지루한 매매공방을 펼치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반등 가능성 타진하고 있다. 1일 오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3%) 상승한 1076.36을 기록중이다.
지난주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12월 첫 거래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반등 기조를 이어가지 못한채 오후들어서도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초 투신권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며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이후 개인의 1000억원 이상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점차 축소시켰다.
오전 장중 한때 반등에 성공하며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시장불안이 여전하다는 인식 속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재차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고 등락을 거듭한 이후 조심스럽게 반등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4억원, 690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오전보다 매도공세를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72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지수 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는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17억원, 14억원 나란히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위인 듯한 상황이다. 증권, 기계 업종이 나란히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은행 업종 역시 전날보다 3.45% 오르고 있다. 이어 건설, 보험,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 등이 1% 내외로 상승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의약품 업종이 전날보다 2.4%, 1.6%씩 각각 하락중이다. 음식료, 의료정밀, 화학, 통신 업종 역시 1% 내외로 하락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8% 가까이 급등세를 시현한 가운데 LG전자가 3.69%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차, 현대중공업 역시 1~2% 상승중이다.
반면 KT&G, 한국전력이 동반 2% 이상 내림세고 신한지주, 신세계, 삼성전자, KB금융 등이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한 433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67종목이 내리고 있다. 67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