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SK하이닉스가 발굴한 스타트업, 유니콘으로 육성”

입력 2020-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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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술보증기금 전경. (사진제공=기보)
▲부산 기술보증기금 전경. (사진제공=기보)

기술보증기금(기보)이 SK하이닉스가 발굴한 혁신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육성한다.

기보는 SK하이닉스와 ‘대기업 인재의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 출신의 기술인재가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 분사(스핀오프) 기업에 기보의 고기술 인재 혁신 창업 프로그램인 테크밸리보증과 마이스터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성공 창업을 견인한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통해 발굴한 분사 기업과 SK하이닉스 기술경력을 보유한 우수기술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게 된다. 그러면 기보는 창업, R&D 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0억 원까지 우대해 보증하고, 벤처ㆍ이노비즈 기업 선정, 전문컨설팅, 기술이전 등 비금융까지 함께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구글ㆍ애플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이 차고(개러지)에서 창업했던 것에 착안해 지난해 1월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정식 출범해 운영 중이다. 하이개러지 1기에 선정된 6개 팀 중 4개의 벤처기업을 배출했고, 올해 선정된 2기 6개 팀 중 3개 팀은 창업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팀들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기술혁신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 출신 우수기술인재의 혁신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대기업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혁신 스타트업과 대기업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들이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성공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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