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김학주 센터장 미네르바 사이비교주 발언에 '곤혹'

입력 2008-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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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이 세간의 경제대통령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미네르바에 대해 사이비교주 발언을 했다가 온라인상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 센터장은 최근 모 방송국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네르바에 대해 마치 사이비 교주와 비슷하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김학주 센터장이 과거 예측했던 주가지수 밴드를 가지고 미네르바와 비교하면서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 센터장의 올해 주가전망치는 1분기 2200, 3분기 1715이며 2분기와 4분기는 답변하지 않았다"며 "미네르바를 사이비 교주 운운하던 김 센터장의 실력을 견줘 봤을때 누가 사이비교주인지 모르겠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네티즌들이 미네르바에 열광하는 이유가 단순히 예측이 맞아서가 아니다"며 "세상을 보는 눈 자체에 대한 각성을 요구했고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이에 동조했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증권사들 엉터리 보고서 믿고 투자했다가 많은 개미들이 농락 당했다"며 "최소한 제도권에서 할말 못할말 구별 못하고 매수 추천 레포트나 써대는 증권사보다는 미네르바가 훨씬 인간적이고 존경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학주 센터장이 올해 방송을 통해 코스피지수가 1320선이 바닥이라고 말했는데 900선까지 붕괴됐다"며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그럴듯한 경제용어를 써가면서 지금이 바닥이라고 사람들을 맹신시키는 것이 오히려 사이비교주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 센터장이 예측했던 것이 미네르바 보다 못하다"며 "김 센터장이 도대체 사이비교주를 운운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한편 수많은 네티즌들도 김학주 센터장에 대한 비난에 동참하면서 과거 그의 경제전망과 비교해가며 맹 공격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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