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지난 10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녹취전문 임대형 콜센터 '레코딩 프로'(Recording Pro) 서비스에 200개 이상의 텔레마케팅(TM)업체가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처럼 콜센터 녹취서비스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최근들어 개인정보보호법이 크게 강화돼, 고객이 동의했다는 증거를 녹취를 통해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레코딩 프로'는 TM시 고객동의에 의한 증거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녹취를 주요기능으로 하는 임대형 솔루션으로 1년간 녹취파일을 저장,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녹취시스템 구축시 좌석당 월 100만원, 임대시 1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했으나 '레코딩 프로'는 녹취는 물론 통계관리, 발신번호표시(CID), 고객정보관리 등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제공하는 데 좌석당 월 1만원에 불과하다.
설치 및 사용도 간편해 가입신청만 하면 LG데이콤에서 상담 및 관리, 통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개통해주기 때문에 PC에 전용전화기(별도 구매)만 연결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녹취 파일은 별도의 백업 장비 없이 1년간 보관되며 고객명 또는 전화번호로 언제든 검색가능하다.
박학래 LG데이콤 전화사업부 상무는 "'레코딩프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중소형 TM업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콜센터 구축의 효과를 주는 솔루션"이라며 "이달 예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콜센터 구축을 위한 가입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연말까지 1000좌석, 내년까지 5000좌석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