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교회’ 목사 "아동에 유사성행위 촬영"… "주소, 신상 공개" 분통

입력 2020-12-19 20:48 수정 2020-12-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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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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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교회의 아동성착취 혐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구마교회는 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다뤄졌다. 구마교회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곳으로, A씨 목사가 이곳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아동들을 상대로 성착취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마교회 A 목사의 피해자들은 해당 교회 신자의 자녀들이었다. 피해자들은 A목사가 부모들에게 영적으로 보살핀다고 말한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착취 때마다 동영상을 촬영, 함께 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A목사는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유사 성행위를 시켰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6일 해당 교회에 남아있던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교회에서 압수한 캠코더에서 나온 영상들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17일 “A목사는 자신이 ‘다윗의 영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음란죄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르고 이를 촬영하기도 했다”며 “목사의 아내는 이 사실을 알고도 자리를 피해 주는 등 방조하고 때론 참여하기도 했으며 피해자들과 비슷한 또래인 A목사 아들은 왕자처럼 대접받으며 피해자들에게 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구마교회 목사의 파렴치한 혐의가 폭로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교회의 주소와 목사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것을 두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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