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밀집 지역.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한국의 3분기 집값 상승률이 주요 56개국 중 3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는 조사 대상 56개국 중 39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4.5%다.
3분기 집값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터키로, 무려 27.3%나 상승했다.
2위는 뉴질랜드(15.4%)가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3.4%), 슬로바키아(11.8%), 폴란드(10.9%), 우크라이나(10.3%), 오스트리아(9.5%), 러시아(9.2%), 네덜란드(8.5%), 크로아티아(8.3%)도 10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23위(4.6%)로 높은 편이고 32위인 대만(3.8%)과 33위인 일본(3.6%)도 한국보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
56개국 중 집값이 내린 곳은 모로코(-3.3%), 싱가포르(-0.8%), 말레이시아(-0.8%), 홍콩(-1.1%), 인도(-2.4%) 등 9개국이다.
나이트 프랭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분기에는 세계 주택시장이 대체로 얼어붙었지만 3분기엔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이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