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널 원내대표 “초당적 합의 이뤘다”...9000억 달러 경기부양안, 21일 표결 전망

입력 2020-1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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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9000억 달러(약 989조5500억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에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마침내, 초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척 슈머 대표도 “미국인들이 축하할 만한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도 “완벽한 합의에는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경기부양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CNBC는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성인 1인당 600달러 직접 지원, 급여보호프로그램(PPP)를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3000억 달러, 주당 300달러의 연방 실업수당 지원, 코로나19 백신 배포 지원, 병원 지원, 교육과 운송 지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자정부터 적용되는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의회에서 하루 지출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후 21일 합의를 이룬 경기부양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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