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휴켐스 여수공장 대회의실에서 신진용 사장(왼쪽)과 박종태 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협상 합의서에 사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켐스)
휴켐스가 14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휴켐스는 신진용 사장과 박종태 노조위원장이 18일 전남 여수공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에서 올해 임금협상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휴켐스는 2007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타결하는 건전한 노사문화 전통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휴켐스는 지난 2012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노사 상생의 모범사례로 꼽혀온 회사다.
휴켐스 관계자는 “노사 간 오랫동안 쌓아온 깊은 신뢰가 있었기에 올해도 원만한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사가 서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