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 운전자분께 죄송하다”

입력 2020-12-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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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취임 전 택시기사를 폭행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차관은 21일 기자단에 짧은 입장문을 내고 “개인적인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택시 운전자분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사안은 경찰에서 검토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직자가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로 재직하던 지난달 6일 밤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사건 직후 택시기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같은 달 12일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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