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뉴어크 소재 크리스티애나케어 병원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어크/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크리스티아나 케어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 장면은 생중계됐다.
주사를 맞은 후 바이든 당선인은 “걱정할 것 전혀 없다”면서 “두 번째 접종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두 번 접종을 해야하며 1회 접종 후 3주 후에 주사를 맞아야 해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전에 추가 접종할 전망이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이날 일찌감치 접종을 받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는 다음 주 접종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인과 시차를 두고 접종하라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과학자, 의료진, 제조사, 임상실험 참가자들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면서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로를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데 ‘워프 스피드’ 작전의 공로가 있다”고 인정했다. 최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도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