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증시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대웅제약 #명문제약 #명신산업 등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배당이 예년 대비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관심이 높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작년이나 올해(분기별 주당 354원·연간 1416원) 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 재원인 FCF(미래현금흐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말 2018~2020년까지 주주환원 계획을 3년간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올해 대비 20~30% 배당 증가를 가정하면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연간 주당 1700~1800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삼성전자 배당이 20~30% 증가할 경우 코스피2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 전체 배당도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 삼형제의 시가총액이 국내 시총 2위 SK하이닉스를 넘어서면서 셀트리온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삼형제의 시총은 21일 85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치다. 셀티리온 시총은 49조5442억 원까지 늘어나 5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그룹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급 실적을 낸 올해보다 내년 전망이 더욱 밝다. 증권사들은 내년 셀트리온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4.27%, 25.0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가 전망은 코로나19 치료제 성공 여부에 좌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이후 국내 처방을 거쳐 부작용 없이 수출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임상 2상 결과를 곧 공개한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18일에 20% 이상 상승했고 22일 역시 상한가를 쳤다.
대웅제약은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이 이달 중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오는 23일 공개한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선정됐다. 선정이 완료되면 대웅제약은 내년 12월까지 DWRX2003 임상시료 및 공급용 대량생산화를 진행한다. 발생하는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 원 중 최대 19억 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명문제약은 세계 최초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발매 기대감에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췌장염 치료제인 ‘카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으로 떠오르면서다.
명문제약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나타난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와 비슷한 성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씨앤피정을 생산·판매한 이력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문제약은 지난 2016년 카모스타트메실산염 100㎎를 주성분인 씨앤피정을 생산판매했다.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독일의 한 연구소에서 해당 약물이 코로나19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다.
'코스피 새내기주' 명신산업은 테슬라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는 소식에 연일 검색 상위 종목에 오르고 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와 현대기아차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한다.
17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등급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테슬라가 올해 말 19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비축할 것"이라며 "순 부채는 사실상 제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