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美 경기 부양책에도 영국 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부각…1100원 등락 예상

입력 2020-12-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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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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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환 전문가는 미 의회 경기 부양책 소식에도 영국 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수요에 소폭의 상승 압력이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 의회의 부양책 합의에도 불구하고 영국 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이 안전자산 수요를 재자극하고 있다. 앞서 미국 의회에서는 추가 실업급여와 1인당 구제기금 지급 등을 담은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합의했다.

하지만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봉쇄와 관련 우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영국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맞물려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이날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3.10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수요에 의해 소폭으로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올해 글로벌 외환시장은 ‘약 달러’라는 큰 틀 속에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원화 및 신흥 통화에 관한 관심이 다소 희석되면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유로존 등을 배경으로 주요 통화에 대한 강세 베팅이 집중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올라서면서 상단에서의 수급 여건이 주목된다. 전날도 삼성중공업 4082억 원, 현대삼호중공업 4512억 원의 선박 수주 소식이 있었다.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상단에서의 네고는 환율 상승 제한할 전망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수급 여건을 주목하면서 1100원 부근의 등락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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