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35억 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계약 발효 시 2024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이틀에 걸쳐 약 810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 수주에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32척, 48억 달러로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57%를 달성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온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역시 연내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초 기준 클락슨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하반기(7~11월) 전 세계 발주량은 750만CGT로 이미 상반기 발주량(697만CGT)을 넘어서는 등 발주세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