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국내 조선3사의 내년도 수주급감을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조정 및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29만1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삼성중공업은 3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대우조선해양 역시 2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교보증권 송상훈 연구위원은 “최근 조선산업은 ▲선박금융 시장 마비 ▲내년 경기 침체에 따른 발주 급감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수주취소 우려 등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당분간 신조 발주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수주 점유율을 체크하며 업황 악화에 상대적으로 강한 조선사로 투자대상을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울러 해양플랜트 수주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삼성중공업을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