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사진> 대성그룹 회장이 2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글로벌 민간에너지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기후변화 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제에너지 분야 협력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WEC 회장, 공동회장, 부회장 등 총 12년간의 재임 기간에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가에 참여해 왔다. 국가별 에너지지수 평가 기준의 공정화를 기해 한국의 평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에너지 분야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또한,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를 유치해 가장 성공적인 총회로 개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 위원으로서 에너지효율 개선과 에너지 전환 정책 수립에 이바지했다.
그는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발전포럼 회원, 산업부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 등 다양한 위치에서 민간분야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개진해 환경친화적 에너지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민관협력의 최전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또한, 김 회장은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태양광 풍력 복합발전시스템 해외 보급,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사업 등 국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에너지 전환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73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에너지기업인 대성그룹을 이끄는 김 회장은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 중심의 사업영역을 태양광, 풍력, 태양열 발전, 매립가스 자원화(LFG), 폐기물 에너지화(SRF),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연료전지 발전, 수소 충전소 운영 등 신재생에너지로 확장해 종합에너지솔루션(Total Energy Solution)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국가적 과제인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에너지 분야 최고의 영예인 에너지대상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간 도움을 주신 많은 분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해 에너지산업 발전과 글로벌 기후변화 극복을 이끌어가는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에너지대상에서는 산업훈장 3명, 산업포장 4명,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21명(단체)이 수상했다.
2016년 이후 3년간 한국에너지대상 최고 훈격은 동탑산업훈장이었으나 올해 김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아 훈격이 격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