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1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식 및 채권 중개 수익 호조에 힘입어 신설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침체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LIG투자증권이 영업개시 4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우수한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을 성공적으로 정비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시침체로 기존 증권사도 상당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회사로서 단기간에 흑자를 이뤘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점진적인 사업영역 확대와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로 조기에 흑자기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LIG투자증권은 기존 증권사가 구조조정 등으로 인원을 감축하거나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우수 경력직원에 대한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법인부문의 주식 및 채권 중개 브로커를 충원하고 해외주식 및 선물/옵션 중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리테일부문도 사업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12월에는 LIG 및 LG그룹의 거점도시인 구미에 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며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지점 개설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