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제작사’ MGM, 매물로 나왔다...스트리밍 업계 ‘들썩’

입력 2020-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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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부채 포함 55억 달러 추정…매각 주간사에 모건스탠리·라이온트리 어드바이저스

▲007 새 시리즈 ‘No time to die’ 포스터. 출처 MGM 홈페이지 캡처.
▲007 새 시리즈 ‘No time to die’ 포스터. 출처 MGM 홈페이지 캡처.
‘007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 MGM홀딩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GM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라이온트리어드바이저스를 매각 주간사로 정하고, 정식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비상장사인 MGM의 기업가치는 부채 등을 포함해 약 55억(약 6조 원)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MGM은 55년 역사를 지닌 장수 프랜차이즈 영화 ‘007 시리즈’를 갖고 있는 만큼 인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MGM은 007시리즈 외에도 ‘양들의 침묵’, ‘늑대와 춤을’, ‘레인맨’, ‘터미네이터’ 등 인기 작품의 판권을 갖고 있다. 아울러 ‘록키’, ‘하녀 이야기’, ‘바이킹스’ 등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해 온 에픽스도 산하에 두고 있다.

MGM은 최근 몇 년 간 수 차례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MGM의 인수 매력도 한층 높아졌다. 인기작에 대한 판권이 많기 때문이다.

WSJ는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미디어 회사와 사모펀드(PE) 투자회사, 특수인수목적회사(SPAC) 등도 MGM 인수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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