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체인 티엘아이는 2일 삼성동 종합무역센터에서 열린 '제 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5천만불 탑'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수출 3천만불 탑' 수상에 이어 올해 '수출 5천만불 탑'을 수상, 1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수출 성장을 이뤄냈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4월 풀HD TV용 120Hz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세계 최초로 개발, 제품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매출규모를 늘려왔다. 또, LCD구동칩(LDI)을 중국 BOE-OT에 공급하며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07년 570억원의 연간 최대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08년 3분기 만에 645억원의 매출을 달성, 반도체·LCD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게 됐다.
티엘아이 김달수 사장은 "주력제품인 타이밍컨트롤러, LCD구동칩의 매출 상승세와 LED Driver IC 등 신규제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며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매출처를 바탕으로 LCD용 반도체부품 시장의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