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내년 유동성 공급 강도 제한…‘경제적 해자’ 기업 ETF 추천”

입력 2020-12-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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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21년 유동성 공급 강도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이익의 본격적인 회복 등의 펀더멘털 장세 전환은 ‘경제적 해자’ 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자(垓子·Moat)란 성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성곽 주위를 파놓은 구덩이를 의미한다. 워런 버핏은 기업의 가치를 판별하는 데 경쟁 기업의 공세에 저항할 수 있는 정도를 ‘경제적 해자’라고 표현했다.

23일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초과이윤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장세로의 전환기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모닝스타의 ‘와이드 모우트 포커스(Wide Moat Focus)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VanEck Vectors Morningstar Wide Moat ETF(MOAT US)’를 추천한다”며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내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33.0%, IT 18.6%, 금융 18.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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