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대전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 폭행·학대…피해 원생만 7명·영양서 멧돼지로 오인해 지인에게 총기 발사, 1명 사망 外

입력 2020-1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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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 폭행·학대…피해 원생만 7명

대전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3일 경찰과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 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A 씨가 4∼5세 원생들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교실 내 CCTV에 찍혔습니다.

영상에는 A 씨가 아이들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으며,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의 코를 비틀거나 뺨을 세차게 치기도 했습니다. 강한 충격에 한 아이 마스크가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한 원생 보호자는 전날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통해 "학습 시간에 가해 교사가 폭행을 자행했다"며 "폭행을 피해 도망가는 아이를 무자비하게 때리기도 했다"고 성토했습니다.

A 씨로부터 학대 피해를 본 아이는 7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어린이집 CCTV 영상을 분석한 대전 동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양서 멧돼지로 오인해 지인에게 총기 발사…1명 사망

22일 오후 10시 30분께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서 유해조수(해로운 짐승) 구제 활동을 나간 A(45) 씨가 동행한 지인 B(46) 씨를 동물로 오인해 총기를 발사했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3일 오전 3시께 숨졌습니다.

경찰은 유해조수 포획 활동을 하던 A 씨가 함께 간 지인을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공사현장서 트롤리 추락…차 7대 파손

22일 낮 12시 29분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 달린 트롤리가 인접한 단지의 한 아파트 위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옥상 난간과 단지 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트롤리는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가로 방향 '지브'에 달린 일종의 도르래로, 타워크레인의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경찰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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