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6.25 전쟁 16개국 참전용사 3700여 명에 감사패 증정

입력 2020-12-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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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및 주재공관 통해 전달…포스코 스테인리스에 ‘포스아트’ 적용

▲올해 6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참전기념비 행사에서 주 캐나다 한국대사가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포스코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제공=포스코)
▲올해 6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참전기념비 행사에서 주 캐나다 한국대사가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포스코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약 1년여에 걸쳐 16개국 370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6·25 전쟁 참전국은 미국, 영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태국,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그리스, 콜롬비아, 벨기에, 필리핀,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연방, 룩셈부르크 등이다.

포스코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참전 감사패 제작을 기획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면 모임,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해외법인 및 주재공관 등을 통해 감사패와 함께 마스크, 손 세정제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포스코가 생산한 스테인리스 소재에 친환경 컬러 잉크젯 프린팅을 한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했다.

또 'No One is Forgotten, You will always be remembered'라는 문구를 새겨 참전 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포스코의 메시지를 담았다.

감사패 좌측 태극 문양 안에는 전시 상황 이미지를 겹치게 해 낯선 한국 땅에서 기꺼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우측에는 16개국 각 국기와 태극 문양, 한반도를 자연스럽게 조합해 전쟁은 한국 땅에서 있었지만 현재는 한국과 참전 국가의 협력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부분 80대 혹은 90대인 고령의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참전용사분께 닿을 수 있도록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이런 나눔 활동을 통해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에 대해 널리 알릴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참전 헌정메달 제작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참전 감사명패를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내년은 참전 16개국 중 일부 국가가 실제로 6.25 전쟁에 파병 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주한 대사관, 해외공관과 함께 참전용사들에게 지속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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