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누적 운항 3만편 달성을 기념해 제주항공 이용객 중 추첨을 통해 대표이사 승용차로 픽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행사는 12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서울~제주' 7C117(오후 3시 출발) 항공편 이용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을 뽑아 진행한다"며 "선정된 고객은 출발지에서 김포공항까지 픽업 서비스를 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미리 마중 나온 직원이 제주항공 카운터까지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당첨자는 출발 하루 전에 개별 통보하며, 일행이 있을 경우 최대 4명까지 가능하고 서울, 경기 지역 거주자에 한정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한 이후 지난 12월1일 청주발 제주행 7C801편(9시 출발)을 통해 누적운항편수 3만편을 달성했다.
또 지난 6월 이후 B737-800(좌석수 189석) 2대를 추가도입, 올해 안에 누적 탑승객수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이른바 양대 항공사를 제외한 신생 항공사 가운데 운항중단 중인 한성항공을 포함하더라도 운항실적과 탑승객수 등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축적한 것은 제주항공을 이용해 준 고객의 덕분"이라며 "이에 보답하는 상징적 차원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대표이사 차량를 내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