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사자' 및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초반보다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2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3P(2.84%) 하락한 1028.5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장초반 1010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연출, 102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장중 103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은 재차 순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이날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증시 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날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한 주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됐다.
비차익거래는 통상 코스피200선물과 연계돼 선물 주문이 현물 주식과 동시에 매매가 이뤄지는 차익거래와 달리 현물시장에서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15 이상의 종목을 바스켓으로 구성해 매매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06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30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이날 개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43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16억원, 196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