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소비자의 날'행사가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한국소비자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11명 , 국무총리 표창 12명, 위원장 표창 65명 등 개인 89명과 2개 단체가 수상한다.
'역량있는 소비자, 책임지는 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소비자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박명희 소비자원장,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실시된 후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치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고, 강난숙 대전소비자연맹 회장이 국민포장을, 이희숙 충북대학교 교수(전 소비자학회 회장)가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훈장 수상자인 김재욱 회장은 1969년부터 소비자운동에 몸담아 비자시민모임에서만 23년 9개월 동안 소비자조직화, 교육, 상품테스트 및 조사, 캠페인 등을 전개함으로싸 소비자권익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민포장 수상자인 강난숙 회장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특히 장애인과 소외계층 대상의 소비자교육과 상담, 소비자관련 법제도와 정책개선, 조사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행동하는 소비자운동가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이희숙 교수는 (구)재경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소비자정책 개발 추진과 한국소비자학회 회장으로서 소비자학 전공연구와 교육에 봉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소비자의 날 행사는 공정위가 소비자정책 주무부서가 된 이후 최초로 개최될 이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정위는 기념식장소가 지난해까지 정부청사에서 소비자원으로 변경돼 정부주도가 아닌 소비자가 참여하는 소비자의 날이라는 상징성을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