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총적립금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219조7000억 원이었다.
확정급여형(DB)이 전년 대비 1.4%포인트(P) 감소한 62.6%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DC)이 25.4%로 전년과 같았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11.6% 전년대비 1.4%P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은행사가 50.8%, 생명보험사가 22.6%, 증권사가 19.8%, 손해보험사가 5.6%, 근로복지공단이 1.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증권사 구성비는 0.4%P 증가하고 손해보험사는 0.5%P 줄었다.
도입 대상 사업장 140만3000개소 중 38만5000개소가 퇴직연금을 도입해 도입률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27.5%로 나타났다.
또 사업장의 종사자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은 10.7%, 10~29인 사업장은 56.5%, 100~299인 사업장은 84.8%, 300인 이상 사업장은 90.0%였다.
가입 대상 근로자 1150만9000명 중 592만9000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해 가입률은 51.5%였다. 전년 대비 0.2%P 소폭 증가했다.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59.8%), 40대(55.3%), 50대(50.2%)등의 순이었고 전년 대비 40대 이상 연령대별 가입률은 증가한 반면, 20세 미만의 가입률은 4.9%P, 20대 가입률은 0.1%P 감소했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 가입 인원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207만9000명이었고 적립금액은 전년 대비 32.4% 증가한 25조4000억 원이었다.
제도 변경에 따른 개인형 퇴직연금 추가 가입 인원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91만8000명, 적립금액은 77.7% 증가한 4조8000억 원이다. 인원 기준으로 자영업자(45.8%), 퇴직금제도 적용 근로자(32.8%), 직역연금 적용 근로자(16.4%), 단시간근로자 등(5.0%)의 순으로 비중이 컸다.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7만3000명으로 인출금액은 7.6% 증가한 2조8000억 원이었다. 중도인출 사유는 장기 요양, 주택 구입, 주거 임차, 회생 절차 등의 순이었다. 인원 기준으로 20대는 주거 임차, 30대는 주택 구입, 40대 이상은 장기 요양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이·퇴직에 따라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인원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84만4000명, 이전 금액은 11.3% 증가한 13조9000억 원이었고 개인형 퇴직연금을 해지한 인원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6만5000명, 해지 금액은 3.7% 증가한 11조2000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