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전면 금지…과태료 최대 50만 원

입력 2020-12-24 09:31 수정 2020-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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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1월 3일까지 오전 7시~오후 3시만 국립공원 입장 가능

▲배우 이준혁이 촬영한 강원 고성군 공현진항 일출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배우 이준혁이 촬영한 강원 고성군 공현진항 일출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포함한 24일 0시부터 1월 3일 24시까지 방역 집중 강화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국립공원 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말연시 모임· 행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에서는 31일부터 새해 1월 3일까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한다.

그간 국립공원 내에서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개최해 왔다.

과거 해맞이 탐방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입산 시간을 오전 4시에서 오전 2시로 완화해 운영했으나 이번 기간 오전 7시 이전에는 국립공원에 입산할 수 없다.

또 31일부터 1월 3일까지 4일간 전 국립공원의 주차장이 폐쇄되고 오후 3시부터는 탐방로를 폐쇄한다.

폐쇄되는 주차장과 자세한 탐방로 개방시간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http://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사무소를 통해 담당 지자체에 행사 취소 협조를 요청했다. 국립공원 내 출입제한 조치 위반 시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86조에 따라 10만 원 이상(1차 1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주요 해맞이 장소인 산 정상부, 봉우리, 해변 등 주요 장소를 방역거점으로 정하고 밀집지점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강화 등을 집중 계도·안내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전국에서 코로나 유행 확산·증가 추세가 지속하고 있어 국립공원에서의 모임·여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감염확산 억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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