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입력 2020-12-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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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다른 오리농장, 전남 구례 오리농장 2개소 의심사례 발견

▲이달 11일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로 인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11일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로 인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4일 전북 남원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육용오리 도축 출하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 검출이 확인됐으며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 중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에 나선다. 또 발생지역인 전북 남원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 전북 남원 육용오리 농장(1만3000수 사육)과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 2개소(각 1만6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과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를 실시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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