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환율 마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1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75포인트(-2.43%) 하락한 1032.85를 기록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 여파로 급락출발했다. 전일 미 증시가 재차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사상 4번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역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며 또 다시 1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만이 1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3포인트(-2.67%) 하락한 299.95를 기록하며 3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폭락 영향으로 급등출발했으나 증시가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40원 상승한 14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