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순위가 지난해보다 세 계단 떨어진 9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올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29.1% 줄어든 64억 1600만 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이 같이 추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을 작년보다 9.1% 줄어든 178억 9000만 달러로 추산, 2위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매출 1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차지할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전망했다. 인텔은 매출액이 0.4% 증가해 34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서플라이는 또 지난해보다 19.6%나 매출액이 늘 것으로 추산된 미국 퀄컴사를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8위에 올렸고, 텍사스 인스투르먼트 3위, 도시바 4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5위 등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