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네이버웹툰 원작 드라마ㆍ영화 줄줄이 나온다

입력 2020-12-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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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웹툰)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최근 선보인 작품을 비롯해 제작 예정인 자사 웹툰과 웹소설 IP 기반 영상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웹툰 ‘여신강림’은 지난 9일 동명의 드라마로 첫 선을 보였다. tvN 수목 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고등학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웹툰 ‘스위트홈’도 지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스위트홈’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뷰 기록한 작품이다.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재해석, 2020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등이 출연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랭킹 3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네이버웹툰·웹소설 IP 기반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021년 1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이 원작이다. 선후배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원진아와 로운이 출연한다.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도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은 최근 완결까지 꾸준히 목요웹툰 상위권을 유지한 인기작이며, 인간이 되고자 수백 년간 살아온 구미호 ‘신우여’가 목표를 이루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로 대학생 ‘이담’에게 여우구슬을 빼앗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장기용과 혜리가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네이버웹툰과 웹소설을 감상할 수 있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해 9월 영화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의 판권 계약을 맺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자신이 읽던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김독자’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웹소설의 폭발적인 인기에 웹툰으로도 제작되어 지난 5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이다.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을 통해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용감한 시민’이 영화로 제작된다.

이외에도 ‘고인의 명복’, ‘금수저’, ‘내일’, ‘대작’, ‘마음의 숙제’, ‘머니게임’, ‘비질란테’, ‘상중하’, ‘알고있지만’, ‘연의 편지’, ‘우리 오빠는 아이돌’, ‘유미의 세포들’, ‘재혼 황후’, ‘정년이’, ‘피에는 피’ 등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네이버웹툰과 웹소설이 장르나 소재 구분 없이 다양성을 추구하며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드라마·영화·애니 등의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화해 ‘K-콘텐츠’ 산업 성장과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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