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오는 4일까지 금강산 지구에 100명의 인원만 남기고 남은 인력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일 “당초 북한측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인력의 대폭감축 통보에 따라 99명만 잔류시킬 계획이었지만, 북측과 협의를 벌인 끝에 100명을 잔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또한 이 날 금강산 인원 1차 철수를 단행, 오후 3시에 78명이 출경해 총 130명만 남았다. 아울러 오는 4일 30명을 추가로 귀환시켜 금강산 체류 인원을 100명으로 맞출 방침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잔류하는 인원은 호텔 등 시설관리 인원이 대부분”이라며 “업장 관리를 하던 인원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측은 개성에 체류하고 인원도 40명만 남겨두고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며, 현재 잔류시킬 분야를 결정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