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준비 상황과 관련, "접종할 수 없는 18세 이하나 임산부 등을 제외하면 접종해야 할 국민 물량 100%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전 국민의) 60% 접종에 충분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정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은 백신, 치료제, 방역 삼박자를 갖춘 세계 최고의 모범국가다. 야당의 근거 없는 흔들기는 국민 자부심만 깎아내리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에서 빈곤층이 증가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악의적인 사실 왜곡, 통계 왜곡"이라며 "차상위 대상자 등이 늘어난 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일관된 노력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관련 보도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이 돼 복지 수혜자가 증가한 것을 빈곤층이 늘었다고 비난하는 정략적"이라며 "대선 출마까지 한 정치인이 평론하려면 객관성, 미래지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