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동조합 조직률 12.5%…1995년 이후 최고

입력 2020-12-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노총 조합원 104.5만명...2년째 '제1 노총' 유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지난해 국내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보다 0.7%포인트(P) 늘어난 12.5%로 1995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노총과 함께 양대 노총으로 불리는 민주노총은 2년 연속 '제1 노총' 자리를 지켰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노동조합 전체 조합원 수는 25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0만 명 증가했다. 노동조합 조직대상 노동자 수는 2031만4000명이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 조직률(전체 조합원 수/조직대상 노동자 수×100)은 12.5%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12.5% 조직률은 1995년(1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급단체별로는 민주노총이 104만5000명(41.3%)을 기록해 2018년에 이어 '제1 노총'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한국노총 101만8000명(40.2%), 공공노총 4만8000명(1.9%), 선진노총 1만9000명(0.7%), 전국노총 1만5000명(0.6%) 순이었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은 38만6000명(15.3%)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공무원이 86.2%로 가장 많았고, 공공부문 70.5%, 민간부문 10.0%, 교원 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산별ㆍ지역노조인 초기업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이 전년보다 12만3137명 늘어난 147만3000명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그러나 초기업 노동조합 수(521개)는 오히려 21곳 감소했다. 반면 기업별 노동조합 수(5632개)는 306개 늘었다. 이런 현상은 기업별 교섭보다는 포괄적 교섭 활성화를 지향하는 정부의 방향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300명 이상 54.8%, 100~299명 8.9%, 30~99명 1.7%, 30명 미만 0.1%로 나타났다. 노조원 수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업 위주로 노조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42,000
    • -3.85%
    • 이더리움
    • 4,834,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3.27%
    • 리플
    • 2,000
    • -0.7%
    • 솔라나
    • 331,500
    • -6.38%
    • 에이다
    • 1,340
    • -6.62%
    • 이오스
    • 1,136
    • -4.14%
    • 트론
    • 276
    • -5.48%
    • 스텔라루멘
    • 690
    • -1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2.68%
    • 체인링크
    • 24,780
    • -0.96%
    • 샌드박스
    • 988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