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크레딧라인 1억유로 추가 확보

입력 2008-1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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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라보뱅크, 리보+3%p 금리 수준

농협은 네덜란드의 협동조합금융기관인 라보뱅크로 부터 1억유로의 크레딧 라인(신용공여 한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크레딧 라인은 뱅커스 유산스(Banker's Usance) 수입신용장 인수자금 용도로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해 최장 90일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금리는 리보(Libor)+3%p 수준이다.

이같은 조치는 2일 라보뱅크의 무역금융 담당 임원이 한국의 농협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라보뱅크는 네덜란드의 협동조합은행으로 세계 최고의 신용등급(무디스 Aaa, S&P AAA)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내 원자재 수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 수입업체의 거래가 활발한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협동조합은행인 크레딧아그리꼴로부터 1억달러의 외화 자금을 차입한 농협이 연이은 해외 유동성 확보로 대외 신인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동조합 금융기관간 접촉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이를 바탕으로한 외화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국내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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