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긴급현안질의요구서 제출

입력 2020-12-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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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지금 정부 말 다 틀려…오후 민주당 만나 논의"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긴급현안질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와 책임자들을 상대로 관련 질문을 통해 국민의 궁금증을 덜겠다는 취지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긴급현안질의를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와 국민 앞에 확실하게 어떻게 백신이 계약됐고 조달되고 수급될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1월 8일까지 의사일정 협의 중에서 민주당과 협의해 꼭 긴급현안질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안과를 찾아 질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코로나19 백신의 수급 문제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것인가, 정부 대응은 정확하게 하는 것인가 이런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의 말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지금 정부 당국의 말이 다 틀리고 있다"며 "어떤 분은 2월에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또 다른 분은 2/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1월 6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논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에 통화하고 만나기로 했다"며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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